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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파수꾼입니다

김순호 (Homepage)

2016-08-03 00:56:41, 조회 : 231, 추천 : 31

우리는 파수꾼입니다.
에스겔 3:16-21 / 33:1-9

16.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에스겔 소개

► 사독 계열의 제사장인 부시의 아들입니다.
► 에스겔이란 이름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 혹은 ‘하나님은 강하시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아마 그의 부친은 나라가 심히 어려운 때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아들에게 이와 같은 이름을 지어주었을 것입니다.

▶ 에스겔은 세계사와 이스라엘역사의 전환기에 출생 성장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므깃도 전투[609년] 유다[요시아]와 애굽[느고]
  갈그미스전투[605년]애굽[느고].앗수르연합국과 바벨론[느브갓네살 2세]

● 강대국 앗수르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애굽도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바벨론은 정치적 야망이 큰 느부갓네살이 왕위에 오른 후 중동 전역을 장악하기 위해 확장정책을 펼쳤습니다. 이 무렵 애굽의 도움으로 왕위에 오른 유다 왕 여호야김은, 느부갓네살에 의해 바벨론의 속국 왕이 되어, 3년 동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겼으나 배반하고, 다시 애굽에 기대어 스스로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이에 느부갓네살은 BC597년 신속히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진격하여 예루살렘을 굴복시킵니다. 느부갓네살은 그때 왕위에 오른 지 석 달 밖에 안 되는 어린 임금 여호야긴과 유다 사회의 상류층 대부분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갔고 여호야긴의 삼촌인 시드기야를 바벨론을 섬기는 임금으로 세웁니다. 그때 끌려간 사람들 가운데 에스겔이 있었습니다. 즉 에스겔은 70년에 걸친 포로생활 초기의 선지자였습니다. 그 후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도 바벨론에 반란을 일으켰다가 이를 계기로 B.C.586년 유다는 느부갓네살에 의해 완전히 패망하였습니다.

► 바벨론 2차 포로기에 여호야긴 왕과 1만여명의 포로민들과 함께 끌려 옴[주전 597년/ 왕하24:14],
  바벨론 2차 포로민이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그발 강가 텔 - 아비브지역에 살았음

► 바벨론 포로기 선지자로 22년간 활동/ 주전 592년[포로 5년차/ 30세] - 주전 570년까지
에스겔이 활동을 하던 시대는 이처럼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역사 속에서 그 국가적 형태를 잃어버리는 비운의 시기로,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 에스겔은 이스라엘이 회복되어 옛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는 소망을 백성들에게 전했던 대표적인 선지자였습니다.

◈ 에스겔은 민족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절망적인 시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사명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집중하였습니다.

성도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하고 그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얼마나 집중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있습니까?

◈ 에스겔은 하나님이 자신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보내셨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오늘의 핵심 요절인 17절 말씀입니다.
17.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민족의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신 이유입니다.

“나를 보낸 이는 누구인가? 나를 누구에게 보내었는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입니다.

에스겔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에스겔 3:4-6절입니다.
4.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에게 가서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5.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 6.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워 네가 그들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할 나라들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니라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

에스겔은 이스라엘 민족을 깨우도록 이스라엘 민족에게로 하나님이 보낸 사람입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선포할 대상은 바벨론 백성이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누구에게로 가야할지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보내는 이가 누구신지도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이 무엇을 하는 삶인지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17.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 누가 우리를 부르시고 보내셨습니까?  [말씀과 성령과 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누구에게로 보내셨습니까?  [자신, 가족, 교회, 선교지, 모든 열방]
   우리는 누구입니까?  [교인, 성도, 목사, 신학자, 주님의 제자, 복음의 일꾼, 선교사]

오늘 함께 기도하는 이 시간이 이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가운데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우리의 사명을 더욱 분명해 아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능력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하나님이 보낸 파수꾼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파수꾼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위험을 알리고 경고하는 사람입니다.
죄로 향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는 사람입니다.
파수꾼으로서 에스겔의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을 깨우는 일이었습니다.

에스겔의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백성들의 불신앙과 불순종에 대한 책망과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백성들이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기를 촉구하는 메시지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그들을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신다는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포로생활의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소망을 주시기 위한 메시지입니다.
      에스겔은 ‘환상과 소망의 선지자’로 불립니다.

      에스겔 37장 – 마른 뼈들이 살아나 군대를 이룬다는 환상
      에스겔 48:35 여호와 삼마 –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나님의 영광

파수꾼은 먼저 자신을 깨우는 사람입니다.
         교회를 깨우는 사람입니다.
         진리를, 복음을 지켜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음이 그리고 교회가 희망임을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 파수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파수꾼인 에스겔에게 하나님이 강하게 요구하신 명령은 무엇입니까?

▶ 파수꾼은 백성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전해야한다는 것입니다.

18.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또 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에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 만일 파수꾼이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하지 않으면 그 책임을 파수꾼에게 묻겠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강하게 저항하는 시대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 하나님의 음성을 파수꾼이 전달했을 때, 그 책임은 백성들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면 살고
  하나님의 음성에 불순종하면 죽습니다.

성도는 이 시대의 파수꾼입니다.
그러므로 듣든지 아니 듣든지 성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을 것을 이미 아셨습니다.

에스겔3: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에스겔 3:10-11
10.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를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귀로 듣고
11.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그러므로 파수꾼은 사람들의 반응에 요동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좋으면 기쁘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낙심하는 것이 연약한 인간의 속성입니다.
하지만 파수꾼은 사람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 음성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 신약의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을 알았습니다.

디모데후서 2:3-4 [3.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진리를 거부하는 시대입니다.
쓸데없고 무의미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듣기 싫어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권하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디모데후서 2:2.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 무책임한 파수꾼에 대한 이사야의 경고[이사야 56:10-12]

10.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11.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12.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마시자 내일도 오늘 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무책임한 파수꾼의 상태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파수꾼이 눈이 감겨 있다고 하였습니다.
파수꾼이 무지하다고 하였습니다.
파수꾼이 벙어리 개처럼 짖지도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파수꾼이 탐욕으로 자기만족에 빠져있었습니다.
파수꾼이 자기이익만 추구하였습니다.
파수꾼이 게으르고 태만하였습니다.
파수꾼이 현실을 올바로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는 깨어 있는 파수꾼입니까?

맺는 말

에스겔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선지자이며 그들의 파수꾼으로서 정신적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그들에게 소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영적으로 절망적인 바벨론 포로 시대에 에스겔을 불러 이스라엘 민족의 파수꾼을 삼으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 시대에도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하고 깨울 수 있는 파수꾼을 찾고 계십니다.

우리는 불신앙의 시대에서 우리 자신을 믿음으로 지켜야 하는 자기 자신의 파수꾼입니다.
우리는 세속화의 도전에서 복음과 진리를 보존하고 선포하는 교회의 파수꾼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불신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선포하고 깨우치는 세상의 파수꾼입니다.

파수꾼은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그 음성을 변질시키지 말고 전해야 합니다.

파수꾼은 사람들의 반응이나 환경에 따라 요동치지 말아야 합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합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인내와 오래 참음으로 주님의 나팔수로서 경고하고 위로하며 희망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파수꾼은 언제나 기도와 말씀 가운데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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